오늘날의 오니기리
오니기리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잡다', '쥐다'를 뜻하는 '니기루(握る)'의 동사의 명사형인 '니기리(握り)'에 존칭 어두인 '御'를 덧붙여서 생성된 언어입니다. 오니기리와 비슷하게 '뭉치다'를 뜻하는 '무스부(結ぶ)'의 명사형 '무스비(結び)'와 존칭어인 '御'를 덧붙인 '오무스비(御結び)'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무스비는 보통 주먹밥과 다르게 위의 계란 지단이나 햄을 올리고 김을 끈처럼 감싸는 형식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간사이 지방에서는 오니기리를 오무스비로 많이 부르고 먹고 있으며, 간토 지방에서는 오니기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투식량으로 먹었던 오니기리는 오늘날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주로 만들어서 먹으며,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곳에서 오니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편의점 혹은 마트마다 다양한 오니기리를 개발하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오니기리를 만드는 목적에는 가족들끼리 놀러 갔을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휴대식으로 많이 만들고, 남은 잔반을 처리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 놓고 일상생활에서 먹기 위해 만들어 놓습니다. 가정에서 만드는 오니기리는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형태로 만들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한국은 일본보다는 그렇게 많이 오니기리를 만들어서 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오니기리는 제조 공장에서 오니기리 전용 틀을 사용해서 대량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오니기리를 포장하는데 주로 랩 필름을 이용해서 많이 포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오니기리의 저장기간을 늘리기 위해 대나무 껍질을 이용해 오니기를 많이 포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참치를 넣은 참치 오니기리, 멸치를 넣은 멸치 오니기리, 햄이 들어있는 햄 오니기리 등이 있습니다. 일본의 많은 음식점에서는 오니기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구운 오니기리를 제공하고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이랑 조금 다르게 다른 재료를 함께 넣어서 비닐장갑을 이용해 섞어서 먹는데, 보통 매운 음식이나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함께 같이 먹습니다. 이러한 주먹밥은 보통 4000~6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비슷한 형태로는 볶음밥이나 비빔밥 같은 게 있는데, 이러한 음식은 주먹밥처럼 모양을 만들지 않고 재료만 섞어서 먹는 부분만 비슷합니다. 일본에서는 오니기리를 만들 때 '자포니카 쌀 이용해서 오니기리를 만드는데, 자포니카 쌀은 밥이 식어도 밥알에 들어있는 녹말이 딱딱해지지 않고 눅눅해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쌀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오니기리를 만드는데 적합한 쌀입니다. 이외에도 일반 쌀, 팥밥, 잡곡밥, 현미밥 등 다양한 밥을 이용해 오니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밥에 양념을 하거나 밥속에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서 삼각형,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일본의 오니기리 (오무스비 (おむすび) 라고도 한다.)는 일반적으로 손바닥 크기로 작게만드는 주먹밥입니다. 가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크게만들어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오니기리는 다양한 재료를 밥속에 넣거나 밥이랑 섞어서 만들기도 하는데, 바쁜 사람들이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처음에는 먹고 남은 음식을 버리기 아까워서 음식을 저장할려고 만들어 졌는데, 먹기에도 편하고 영양도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 점점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가 되고 있고, 비슷한 음식으로는 한국의 삼각형 모양의 오니기리인 '삼각 김밥' 있습니다. 오니기리를 처음 먹었다고 보고되는 것은 야요이 시대 때쯤 '스기타니차노바타케'라는 유적에서 현재 '나카노토정'이라는 지역에서 1987년경 주먹밥에 관한 유적이 발굴되어 이때부터 주먹밥을 먹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 당시 오니기리는 쌀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고 그 쌀을 삶고 가열하는 '치마키'라는 음식에 가까웠습니다. 오늘날 같은 주먹밥에 가까운 형태로 된 시기는 일본의 '헤이안 시대'의 '돈지키'라는 동그란 모양의 찐 찹쌀을 이용해서 김을 위에 올린 음식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주먹밥은 옛날부터 전쟁에서 먹는 전투식량으로 활용되었는데, 보리와 쌀을 뭉쳐서 둥글게 만든 다음 군인당 두 개씩 휴대했다고 합니다. 또한 멥쌀을 이용해서 주먹밥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때는 가마쿠라 시대 말기 무렵부터였으며, 주먹밥을 만들어서 차가운 김을 감싼 형태는 '겐로쿠'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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