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로 되어있는 두 개의 뜨거운 팬이라고 하는 지금의 와플 팬 사이에 달걀, 밀가루, 우유 등을 반죽한 반죽을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운 독특한 패턴을 가진 구운 케이크를 '와플'이라고 한다. 이러한 와플은 기호에 맞게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 잼 같은 것을 함께 먹을 수 있으면 벨기에가 와플로 유명하다.
역사
과거 고대 그리스인들은 뜨겁게 달궈진 금속으로 된 두 개의 팬 사이에 '오벨리오스(obelios)'라는 평평한 빵을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오벨리오스는 중세 유럽으로 확산하였으면서, 유럽에서는 '웨이퍼스(wafers)'라고 불렀습니다. 이 오벨리오스의 반죽은 지금의 와플과 비슷하게 밀가루와 우유, 물을 이용해서 만들었으며 가끔 달걀을 넣어서 반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긴 손잡이를 가지고 있는 뜨거운 두 개의 철판에 껴서 조리했습니다. 와플은 10세기 중세 시대로 올라가서 보면 그 시대에는 오벨리오스와 비슷한 'fer à hosties', 'hostieijzers'와 'moule à oublies'가 동시에 등장하였다.
어원
와플이라는 언어는 처음에 네덜란드 언어인 '바플(wafel)'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wafel은 '바펠레(wafele)'라는 중세 네덜란드에서 사용한 단어가 변형된 형태입니다. '바펠레'는 고대 독일의 '바바(waba)'를 기원으로 만들어졌으며, 고대 영어의 '웨펀(wefan)'이랑 합쳐져서 생긴 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벌집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이것이 와플의 시작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팬케이크'라고 뜨거운 팬에 반죽을 구워 먹는 빵이 와플의 시작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팬케이크의 반죽은 와플의 반죽과 그렇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와플이랑 가장 큰 차이점은 와플에 있는 독특한 패턴의 유무에 따라 와플, 팬케이크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이야기는 '우블리(oublie)'라는 10세기 서유럽에서 등장한 민무늬의 빵이 14~16세기경 격자무늬가 새겨지면서부터 오늘날의 와플이라는 형태로 갖추어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와플의 종류
와플의 종류에는 다양한 종류의 와플이 있는데 와플 하면 유명한 나라는 '벨기에'라는 나라입니다. 벨기에의 와플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바로 1964년 뉴욕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와플이 1위를 차지하고 나고부터입니다. 그렇게 벨기에의 와플이 유명해졌고, 벨기에의 유명한 초콜릿과 함께 먹는 디저트로 와플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벨기에의 와플은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만드는 '브뤼셀 와플'인데 이 와플은 에일 효모인 달걀흰자 잎, 효모 잎 반죽을 사용해서 만드는 와플인데 가끔은 한가지 잎을 가지고 만들기도 하고 두 가지 모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브뤼셀 와플은 다른 와플과 비교해 바삭함을 가지고 있고 가볍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사각형으로 생긴 '리에지 와플'과는 구별하기가 쉽습니다. 벨기에의 대부분 와플이 이 와플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고, 설탕을 묻혀서 판매하는 곳도 있고, 과일, 생크림, 초콜릿 등을 같이 묻혀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리에주 와플'이다. 같은 벨기에 와플이지만 동부 벨기에의 '리에주'라는 지역에서 만드는 와플로서 '브뤼셀 와플'보다 더 바삭하고, 더 달고 와플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와플입니다. 원래는 '왈로니아'라는 지역이 원산지이며, 이 지역에서는 이를 '가우프레 데 체(Gaufres de chasse)'라고 부르는데 이 빵의 반죽을 개조해서 와플의 반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때 와플의 바깥쪽에 설탕을 뿌려서 캐러멜화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브뤼셀 와플'이 유명했으나 요즘은 '리에주 와플'이 맛도 좋고 식감도 좋아 가장 흔하게 팔리고 있는 와플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와플과는 다르게 미국에는 미국의 와플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와플들이 있는데, 대부분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서 유럽의 와플보다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가끔 견과류를 함께 넣어서 만들기도 하고 유럽처럼 초콜릿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더 많이 뿌려서 먹습니다. 그리고 유럽, 미국 모두 와플이라는 음식은 매우 인기가 좋아 와플 전문점까지 있을 정도이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요즘에 들어서는 크로플이라는 디저트가 유명해졌습니다. 크로플이란, 와플이랑 크루아상의 합성어로 크루아상의 생지를 와플을 만드는 팬에 넣어 만드는 음식입니다. 크로플은 와플보다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호에 맞게 견과류, 아이스크림, 꿀, 메이플 시럽 등을 함께 먹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크로플은 인기가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와플 기계에 다양한 음식을 넣어서 만들어 먹기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짜장라면을 넣어서 먹기도 하고, 과자나 다른 빵 같은 거를 넣어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와플 팬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SNS에 올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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